오늘은 남편이랑 구제마켓 구경하다가 저녁에 따뜻한 것이 먹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효자면입니다.
제가 1년 전부터 다니고(?) 있는 맛집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주차 팁(완전꿀팁)
효자면은 자가제면 방식으로 직접 가게에서 면을 만들어서 뽑는 칼국수집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게에서 먹을 때 정말 맛있어요. 면이 불지 않고 부드러워서 최고입닌다. 걸어서 가면 참 좋은데 그러기가 쉽지 않잖아요?
효자면은 자체적으로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가게는 아닙니다. 그리고 가게 그렇게 큰 편은 아니예요. 테이블도 7개 정도의 아담한 가게라서요. 제가 여러번 효자면을 가본 결과 여기에 주차하시는 것이 정말 최고입니다. ㅎㅎ 가게도 가깝구요.
지도를 보면 수원시지역 사회보장 협의회라고 되어있으나 이전하고 있어서 현재는 폐건물이예요. 수원시에서 만든 건물이기 때문에 앞에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있는 건물이였는데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도 효자면에 갈 때 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가요. 사실 효자면 앞이 인계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차들도 많고 주차단속도 걱정되어서 갓길에 하는 것이 걱정되잖아요.
여기에 주차하면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아직 건물을 철거하거나 하지 않아서 한동안은 더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메뉴판 가격
- 효자면에는 칼국수만 파는 것이 아니라 여러 메뉴가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칼국수(전주식칼국수)는 8천원입니다.
쫄면이나 메밀소바, 직접 만든 만두도 팝니다. 메밀소바도 여름에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3. 영업시간
-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입니다.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합니다.
4. 배달 정보
- 제 기억상으로는 여름까지는 배달을 안하셨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배달을 하시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비조리]로 판매하십니다.
[배달의 민족] 어플에서 효자면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3인분 이상은 조리를 권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네요. 원래도 면이 부는 것을 염려하셔서 첨에는 배달도 안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달 가격은 계란을 포함하면 8,500원/ 계란 비포함하면 7,500원입니다.
5. 칼국수
주문하고 기다리다 보면 칼국수가 나옵니다. 비주얼 장난아니죠? 사장님께서 혼자 요리하시기 때문에 손님이 많으면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1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저는 저 빨간 깍두기 먹으면서 기다렸어요. 깍두기가 또 일품이더라구요.
국물에 계란이 넓게 퍼져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정말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첨에 국물 맛을 보고 난 뒤에 김가루와 고명을 섞어서 먹습니다.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그리고 면도 자가제면이라 정말 부드럽구요.
만두를 위한 것일까요? 한 켠에 식초랑 간장, 고추가루가 있습니다. 고추가루를 국에 넣어보았는데요. 국물에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가려서 고추가루 뿌려도 티가 안나니까 호기심 있는 분들만 넣어보세요. ㅎㅎ 그리고 저는 여기 깍두기 너무 좋아합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깍두기 3접시 먹고 나왔어요. 새콤한 맛이 정말 맛있는 깍두기입니다. 칼국수랑 잘 어울려요.
남편과 저는 둘 다 국물까지 다 먹고 나왔습니다. 계산하실 때 주방에 계시던 사장님께서 잠깐 나오셔서 계산해주셨는데 저희의 깨끗한 그릇을 보고 뿌듯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저만 알고 있기 아쉬운 맛집 효자면입니다. 칼국수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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