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방콕에서 룸피니 공원 바로 앞에 있는 [폴로 후라이드 치킨]에 다녀왔는데요. 저는 구글 지도를 통해 구글 지도의 리뷰 수가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맛집을 찾아다녔어요. 여기 [폴로 후라이드 치킨]도 리뷰가 굉장히 많았고, 그랩(grab)에서 뽑은 맛집으로 상도 받았더라구요. 치킨을 좋아하는 남편이 꼭 가고 싶어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럼 폴로 후라이드 치킨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위치
폴로 후라이드 치킨은 룸피니 공원 바로 앞에 있어요. 하지만 룸피니 공원이 정말 크잖아요? 지도를 첨부하겠습니다.
https://goo.gl/maps/mBZBYJeFDiw3hhh37
룸피니 MRT역을 기준으로 공원을 따라 쭉 올라가면 육교랑 세븐일레븐이 나오는데요. 바로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폴로 프라이드 치킨이 나옵니다.
바로 세븐일레븐 뒤에 폴로후라이드 치킨 레스토랑이 있어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간판에 폴로후라이드 치킨이라고 나오는데, 저희가 거기 가니까 세븐일레븐 뒤에 있는 가게로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요리를 만드는 곳과 손님들이 식사하는 곳으로 나뉘어서 장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2. 메뉴
폴로 후라이드 치킨을 먹으러 안내해주는 곳으로 들어가려고 보니 입구에 정말 많은 상을 받았더라구요. 2014년에 받은 상도 있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받은 상도 있고, 그랩에서 주는 상도 있었습니다. 구글 리뷰가 많은 것도 이렇게 상을 많이 받고 사람들이 많이 오고갔다는 의미라서 맛이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메뉴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폴로 후라이드 치킨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프라이드 치킨인데요. 저희는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방문 시간은 대략 3시 반쯤), 또 방콕에서 여러 음식을 더 먹고 싶어서 프라이드 반마리를 시켰습니다.
메뉴판 바로 아래에 있는 치킨이 누워있고 위에 갈릭 프레이크가 뿌려져 있는 사진이 바로 프라이드 치킨이예요.
그리고 구글 리뷰를 보니 옥수수 솜땀(corn salad)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옥수수 솜땀도 시켰습니다.
프라이드 반마리는 130바트, 옥수수 솜땀은 80바트입니다.
벽에는 맥주 가격이 적혀있는데, 일반 창 맥주는 80바트, 창 콜드브루는 85바트입니다.
저희는 일반 창 맥주를 시켰습니다.
사진과 같이 얼음컵을 주는데요. 사실 첨에 여기에 맥주 먹는건가? 싶은데 뒤에 맥주잔을 하나 더 줍니다.
창 맥주잔에 맥주를 따라마셔도 되고 얼음컵에 마셔도 됩니다.
이어서 프라이드 치킨 반마리와 옥수수 쏨땀이 나왔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반마리인데도 양이 꽤 되더라구요. 둘이 후라이드 치킨 반마리와 옥수수쏨땀을 먹으니 꽤나 배가 찼습니다.
후라이드 치킨 위에는 갈릭 후레이크가 올려져 있었는데, 태국의 레스토랑에서 종종 이 갈릭 후레이크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밑반찬처럼)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있었구요.
저는 특히 치킨을 먹을 때 닭가슴살은 조금 퍽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도, 이 폴로후라이드 치킨의 가슴살은 퍽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꽤나 촉촉하더라구요. 반마리를 먹는 내내 퍽퍽하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괜히 맛집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옥수수 솜땀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동안 태국에서 파파야 솜땀은 많이 먹어보았는데 옥수수가 뭉텅이로 썰어져 있는 솜땀은 처음 먹어봤어요. 옥수수 콘 알알이 솜땀 소스랑 잘 어울렸구요. 저는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사실 쏨땀이 매콤할 것이라고 생각 못하고 먹었는데 한 입 먹어보니 매콤하니 맛있더라구요. 폴로 프라이드 치킨의 옥수수솜땀은 매콤하고 아삭아삭해서 프라이드 치킨과 잘 어울렸습니다.
프라이드 치킨 반마리(130바트) + 옥수수 솜땀(80바트) + 맥주(80바트) 해서 총 290바트(한화로 10,800원)입니다.
맥주까지 포함한 가격인데 정말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룸피니 공원 근처의 호텔에 머무신다면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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